우리 집 강아지가 사람을 물면 보험이 될까?
반려견이 사람을 물었다면 ‘개 사고’가 아니라 배상책임 문제로 본다
산책 중 강아지가 지나가던 사람을 물었다. 병원비가 나왔다면 내 보험에서 처리할 수 있을까? 이때 확인할 수 있는 담보 중 하나가 일상생활배상책임이다. 다만 반려견 사고면 무조건 지급이라고 외우면 안 된다.
피보험자의 범위, 반려동물을 누가 관리하고 있었는지, 실제로 법률상 배상책임이 발생했는지, 약관의 면책사항이 있는지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사고 직후에는 치료와 기록이 먼저다
예를 들어 산책 중 목줄을 잡고 있던 상황에서 강아지가 행인을 물었다고 해보자. 우선 피해자의 치료가 필요하다. 동시에 사고 시간과 장소, 상황, 피해 내용, 연락처 등을 남겨두는 것이 좋다. 보험사에는 사고를 숨기거나 과장하지 말고 그대로 접수한다.
치료비를 먼저 지급하거나 합의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지만, 큰 금액의 합의를 서두르기 전에 가입 보험사에 보상 절차와 필요한 증빙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가족 보험도 확인해볼 이유
일상생활배상책임은 계약에 따라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나 일정 범위의 가족이 피보험자에 포함될 수 있다. 그래서 내 이름으로 된 보험만 검색하고 “없다”고 끝내지 말고 가족 계약의 피보험자 범위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보험사에 전달할 핵심
누가 강아지를 관리하고 있었는지, 어디에서 어떤 상황으로 사고가 났는지, 상대방이 어떤 치료를 받았는지다. 보험사는 이를 바탕으로 가입 담보와 책임관계를 확인한다.
반려견 사고의 핵심은 동물병원비를 보장하는 펫보험이 아니라, 타인에게 입힌 손해에 대한 배상책임 여부다. 구체적인 보상은 계약의 피보험자 범위와 사고 사실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